위드윈피부과 이재봉 대표원장
위드윈피부과 이재봉 대표원장

피부과를 찾게 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는 여드름이다. 여드름은 기미, 주름 등 피부미용이 대중화되기 이전부터 나이를 불문하고 사람들의 대표 피부 고민이었고 다양한 방법을 치료를 시도해왔다. 

일반적으로 여드름 치료는 약물치료가 기본이며, 국소 도포제, 경구 약물치료제를 우선 사용해왔다. 
하지만 약물로 여드름이 좋아지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2~3달이며 약물은 전신작용으로 불편한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약물치료의 대안으로는 오랫동안 광역동치료(PDT)가 시행돼 왔다. PDT는 여드름균 억제, 피지선 제거 등에는 수많은 임상실험을 통해 확인됐지만, 피부타입에 따라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골드PTT(광열치료)가 나와 PDT의 부담감을 낮추고 있다. 원리는 특수 설계된 골드 마이크로 입자를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 속 깊게 침투시킨다. 

700nm이상의 파장을 가진 레이저로 열을 전달받은 골드 입자는 레이저와 공명을 통해 열이 더 발생하게 된다. 이 때 발생된 열을 통해 주변 피지선은 파괴되고 주변 여드름 균을 사멸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PDT시술의 단점인 색소침착, 통증, 시술 당일 자외선을 피해야하는 불편함도 없다. 기존 약물복용, PDT시술에만 국한되었던 여드름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강남 압구정 위드윈피부과 이재봉(피부과 전문의) 대표원장은 “골드PTT는 특수설계된 골드 나노입자를 피부 속 깊게 침투하기 위해서는 벨라팩트와 같은 초음파를 이용하여 피부에 진동을 준다면 가장 빠르고 깊게 나노입자를 모공 속으로 침투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골드PTT는 하버드대에서 처음 여드름 치료법으로 시도했으며, 2018년 미국피부외과학회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치료 3개월 후 66%가 여드름 감소를 경험했고 6개월 후에는 79%가 여드름 개선이 확인됐다. 

이후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으며 국내에서도 2019년 처음으로 임상 결과가 보고됐다. 골드PTT 치료 후 환자들을 2~8주 이후 여드름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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