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11월 글로벌 제약기업 얀센에 1조 1천억원에 라이센스아웃한 당뇨비만치료제 HM12525A의 계약이 취소됐다.

한미약품은 7월 3일 오후 늦게 파트너사 얀센이 비만/당뇨치료제(HM12525A)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공시했다.

취소 사유는 미흡한 약물효과였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최근 얀센이 진행한 2건의 비만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인 체중감소 목표치는 도달했지만 혈당 조절의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미약품은 "얀센이 권리 반환을 통보했으나,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비만약으로서의 효과는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향후 내부 검토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개발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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