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자녀를 둔 직장인 A씨(서울시,성동구)는 요즘 들어 자녀가 눈을 자주 찌푸리는 모습을 보여 고민이다.

평소에 텔레비전을 자주 시청하는 자녀의 생활습관 때문에 눈 건강이 저하된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어 병원을 방문했다가 어린이근시 증상이 나타났다는 소견을 듣고 깜짝 놀랐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자녀의 손을 잡고 눈 건강 검사를 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학부모들이 크게 늘고 있다.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들은 물론이고 유치원생 아이들까지 급격한 눈 건강의 저하를 호소한다.

아이들의 눈 건강이 급격히 저하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그 중에서도 오랜 텔레비전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 눈 건강의 저하를 겪는 아이들이 많다.

또한 눈의 성장 발달이 충분히 진행되기 전부터 책을 자주 읽거나 글자를 배우는 등 가까운 거리의 글자를 오랜 시간동안 보는 행동으로 인해 눈 건강이 저하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성장기에 속하는 아이들의 경우 소아난시,소아근시,소아원시 등의 이유로 한 번 눈 건강이 나빠지면 계속해서 눈 건강이 저하되기 때문에 눈 건강이 더욱 저하되기 전에 이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 눈 건강이 저하되는 원인을 찾아라!

어린이난시, 근시, 원시, 약시 등으로 인해 눈건강이 저하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눈 건강이 저하되는 원인은 단순히 눈 만의 문제가 아니라 눈 건강과 관련이 되어있는 신체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저하된 눈 건강을 개선해 주기 위해서는 신장과 간의 기능을 강화하여 눈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

아이들은 눈 건강이 저하되어 눈 앞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더라도, 자신의 눈 건강이 나쁘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눈 건강이 상당히 저하된 후에 검사를 받거나 학교에 들어가서 아이의 눈 건강이 저하되었다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자녀가 아래 항목 중 다수에 해당한다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1. 먼 곳을 볼 때 눈을 자주 찡그린다.
2.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을 자주 사용한다.
3.아는 글자도 잘 읽지 못할 때가 많다.
4.평소에 눈을 자주 비빈다.

또한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눈의 근육을 사용하도록 하는 눈 건강 운동을 진행한다면 아이들의 눈 건강이 자연스럽게 개선된다.

키즈앤맘한의원 정호준원장은 “어린이들의 눈 건강 저하는 예방이 중요하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가까이에서 읽거나 장시간 글자를 바라보는 행동은 지양하고,되도록 넓은 공간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게 좋다”고 조언한다. 

정 원장은 “한 번 저하된 눈 건강이더라도 눈 건강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다시 선명하게 보는 것이 가능하다”며 “아이들의 자신의 눈 건강이 저하되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녀가 눈을 찡그리거나 글자를 잘 읽지 못한다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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