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조회시간이나 체육 시간마다 국민체조를 열심히 했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국민체조는 간단하고 쉬운 동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만든 체조로, 군사문화라는 지적도 있지만 사실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는 그 효과가 상당하다. 

실제로 국민체조와 같은 맨손체조 즉 스트레칭만 꾸준히 해도 근육과 관절, 인대의 유연성을 높이고 근육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은 많은 경우 잘못된 자세와 운동부족이 원인이 되는데, 제대로 된 스트레칭만으로도 이러한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다만, 어깨와 허리, 다리, 팔목, 발목 등 근육과 관절 부위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통증의 경우 단순한 뭉침이나 근육통이 아니라 척추관절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 

그런만큼 무작정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시작하기보다는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맞춤 치료를 시행하는게 좋다. 

송파역 헬리오시티 정형외과 서울큐재활의학과의원 이승민 원장은 “목 관절 질환, 어깨 주변 근육문제, 골반 및 무릎 주변 근육 문제, 발목과 손목, 팔꿈치 관절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 등 척추관절 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도수치료는 우리가 흔히 알고 스트레칭 또는 마사지를 보다 의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수치료의 경우 체계적인 검사와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전문 치료사가 환자의 상태에 맞춰 최적의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므로 근골격계 통증의 효과적인 개선하는 동시에 체형교정과 자세 이상 교정, 측만증 교정까지 가능한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두 손을 이용해 척추, 관절 및 근육, 근막에 발생하는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만성 통증 및 운동장애, 자세 이상, 체형변형에 대한 교정이 가능하다. 

치료사가 신체의 척추, 관절 및 전신 근육 근막의 긴장을 재조정해 통증과 신체 균형을 동시에 개선한다. 또한 통증과 신체변형을 일으키는 근육군을 찾아 위치에 따라 치료하고 정공 교정치료법을 통해 척추/관절/골반의 불균형을 교정하게 된다. 

특히 도수치료는 단순 기계치료를 벗어나 환자의 심리 상태까지 조절해 신체의 부조화를 재조정하기 때문에 당뇨나 고혈압, 고령의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자가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사후관리할 수 있어 각종 척추관절 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