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지속적으로 혈당치를 지속시켜주는 약물로 당뇨병 전문의들 사이에 관심을 모았던 란투스(성분명 인슐린 글라진, 사노피아벤티스)가 국내 출시됐다.

29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발매기념 심포지엄에서 미국 콜로라도의대 사티쉬 쿠마르 가르그(Satish Kumar Garg)교수는 “란투스는 기존 지속형(NPH) 인슐린제제에 비해 저혈당 위험과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해결한 약제”라고 평가했다.

교수는 또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란투스를 병용할 경우에는 당화혈색소를 낮추는데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내과 고경수 교수는 “란투스에 대한 외국의 반응은 대단하다”고 밝히고 “이번 국내 출시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란투스와 관련한 정보가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란투스의 장점은 기존 당뇨병 치료제와는 달리 혈당치의 피크(복용 후 혈당치가 최저로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것)없이 24시간 혈당을 조절한다는 것.

또한 지속형 인슐린(NPH)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하루 2회 주사에서 벗어나 1회로도 충분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치료 초기에 투여하면 좀더 안전하고 쉽게 혈당을 정상수준(당화혈색소 7% 미만)으로 조절할 수 있다.

한편 펜형 인슐린제제에 대한 개원가들의 기피현상과 국내 환자들의 제형에 대한 편향적 기호 역시 문제다. 펜형 주사제보다는 경구용을 더 선호하기때문이다.

이를 위해 사노피 아벤티스는 이같은 선입견을 해소시키기 위해 전국 대도시를 순회하는 캠페인을 갖고 펜형 인슐린의 장점을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