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미국약전(USP) 총회에 참여한다. 

협회는 19일 미국약전위원회(USPC)로부터 2020년 총회 초청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내년은 USP 제정 200주년이 되는 해다.

약전(藥典)이란 국가 또는 국가가 공인한 기관 등에서 제정한 의약품에 대한 규격서를 말하며 우리나라에는 대한민국약전(The Korean Pharmacopoeia)이 있다. USPC는 USP를 제·개정하고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총회 초청으로 협회는 내년부터 향후 5년간 USP 운영 프로그램의 제안 및 채택, 정관 개정, 전문가 자문회의, 주요 임원 및 이사 선출에 대해 검토하고 투표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아울러 한국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USP 전문가위원회 참여자 추천도 요청받았다. 이 위원회는 USP 표준 개발·개정을 검토하고, USP 참조 표준을 승인한다. 

협회는 "이번 USP 참여로 국가 신인도를 높이고, 해외 주요 유관기관 및 산업계와의 협력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니퍼 데리 USP 한국담당 매니저는 “한국은 바이오산업으로 앞서가고 있는 국가로서 USPC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협회와 협력을 통해 한국 제약산업과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