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의료 진단기기 및 키트 생산전문기업 미코바이오메드가 미국 면역진단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 화제다. 

최근 미국 현장진단(Point-of-Care Testing, POCT) 전문 기업인 'Princeton BioMeditech Corporation(이하 PBM)'사와 350만 달러 규모의 면역진단기기[사진]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양사는 올해 140만 달러 상당의 수출을 먼저 진행한다. 이후 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PBM사는 현재 현장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Rapid Immunoassay(RIA) 기술을 처음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가장 처음 사업화한 현장진단분야의 세계적인 선두업체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본사와 생산공장은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톤시에 위치해 있다. 심장질환, 전염병, 암, 동물성 바이러스 및 식품 병원균 등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면역진단하는 키트를 제조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번 계약을 통해 공급하게 된 제품은 자동화된 정량면역진단 리더기로 PBM사의 여러 진단키트들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정량화된 수치로 환자의 감염정도를 정확히 판독하게 하도록 개발한 스마트한 자동화 정량 진단기기다.

양사는 앞으로 면역진단 뿐만 아니라, 분자진단 및 생화학진단분야까지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여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 공동마케팅 및 판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3개 진단 사업분야를 미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였으며, 양사의 시너지창출을 통해 해외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매출확보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회사로 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미코바이오메드 김성우 대표는 "미코바이오메드는 체외진단의 핵심사업분야인 분자진단사업, 생화학진단사업과 더불어 면역진단사업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향후 체외진단분야의 통합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존의 업체와는 차별화된 POCT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자리매김하고 체외진단산업 분야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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