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2017년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전체 인구의 14% 이상인 고령사회가 됐다. 앞으로 8년 후인 2025년이면 노인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령화는 이제 남의 일이 아닌 바로 나의 부모, 우리 가족에게 직면한 숙제거리다. 

특히 최근에는 고령화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치매, 뇌졸중을 비롯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암 등 중증 질환 등 노년층을 괴롭히는 각종 질환 및 건강관리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도 갈수록 늘고 있다. 

각종 노인성 질환 및 만성질환의 경우 다양한 합병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보다 24시간 케어 및 다각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요양병원 입원 진료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질환 및 건강관리를 진행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최근 새롭게 개원한 180병상 규모의 시화 베드로재활요양병원 민경서 병원장은 “최근에는 요양병원 역시 노인성 질환자 및 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구축하고, 내과와 재활의학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등 일반 종합병원 수준의 체계적인 협진체계를 통해 전문적인 질환 및 건강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한층 높아진 진료 수준은 물론 토탈 케어 의료서비스로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고령화의 빠른 진행 및 노인성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재활요양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늘고 있는 가운데, 보다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면 병원 선택 전부터 꼼꼼하게 진료 시스템을 체크하는게 중요하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내과 및 가정의학과 등의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그리고 혈액투석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전문적인 혈액투석 설비를 갖추고 있는지도 필수 점검 요소다. 

특히 암환자의 경우 항암치료 후 체력과 몸의 면역시스템을 회복시키는 항암치료 후 케어를 위한 암통합치료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곳을 선택하는게 좋다. 

이와 함께 치료 중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고주파 온열암치료, 광양자(유포톤) 치료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재활요양병원이면 더욱 좋다.

뇌경색, 뇌출혈 등의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장애는 경험많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료 하에 물리 치료, 작업 치료, 언어 치료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재활치료가 필수적인 만큼 재활치료시설이나 재활의료진이 제대로 갖춰진 의료시설을 충분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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