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텔라스의 전이성 거세저항성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성분명 엔젤루타마이드)가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도 적응증을 추가했다.

이로써 엑스탄디는 전이 여부와 관계없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사용 가능한 최초의 표적치료제가 됐다.

엑스탄디의 기존 적응증은 이전에 도세탁셀로 치료받았거나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이었다.

이번 승인의 근거가 된 3상 임상시험(PROSPER) 연구결과에 따르면 무전이 생존기간(중간치)은 엑스탄디와 안드로겐 박탈요법(ADT) 병용군은 36.6개월, 위약과 ADT 병용군은 14.7개월이었다. 전이위험 역시 엑스탄디와 ADT 병용군이 71% 낮았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연구회 위원장 곽철 교수는 "엑스탄디는 PROSPER 임상을 통해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약물"이라며 "전이성과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모두에 적응증을 보유함에 따라, 보다 많은 환자들이 엑스탄디의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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