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약 중심의 가격경쟁에서 벗어나 창약(創藥) 중심의 품질경쟁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보건산업진흥원 연구용역을 통해 최근 발간한 ‘의약품 품질강화를 통한 제약산업 발전전략’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류 제약산업 국가 도약을 위한 목표(2005~2009)로는 GMP수준 선진화, GMP 교육의무화 및 내실화, 품질경영 체제 확립, 산·학·연·관 공조 및 역할분담을 꼽았다.

특히 KGMP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GMP를 ICH(International Conference on Harmonization)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통제보다는 산업진흥 중심의 약가정책을 통해 신약에 대한 신속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보장하고 개량신약이나 제형변경 제품에 들인 연구개발비용을 약가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서 제품개발에 재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보고서는 의약품 품질제고를 위해서는 담배값 인상이나 건강증진기금 등 통한 재원마련 방안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