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로봇을 이용한 돼지의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된다.



한양대학교 ‘차세대 지능형 수술시스템 개발 센터(소장 김영수 교수)’는 2일 오후 1시부터  HIT 6층 소회의실 ‘제1차 국제원격로봇수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수술 결과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차세대 지능형 수술시스템 개발 센터’에서 개발 중인 수술 로봇을 이용한 원격 실험이 일본과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를 잇는 광케이블이 한국과 중국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 이르는 다양한 국가간 원격수술이 이뤄질 수 있어 국제적인 수술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수술에는 하시즈메 교수(규슈대학교 일반외과)가 돼지 담낭절제술을 집도하며, ‘차세대지능형 수술시스템 개발센터’에서는 전반적인 주 로봇 관리를 한다.



또한 이 원격로봇수술을 위해 한양대학교 HIT 회의실에는 영상의 송수신을 위한 시스템과 의사의 움직임을 감지해 일본의 종 수술로봇에게 원격으로 보내주는 주 로봇이 위치한다.



한편 한일간 원격진료는 지난 2003년 10월 8일 본원 함준수 교수팀과 일본의 규수대학교병원 수지 시미즈 교수팀의 담낭담석증 수술을 시작으로 비뇨기과 전립선 수술, 신경외과 뇌수술 등이 진행됐으며, 2004년에는 내시경 점막절제술, 대장조기암 절제술 등이 2005년에는 일본과 하와이를 잇는 원격회의를 비롯해 소장내시경 수술, 신장이식 수술 등이 진행되어왔다.



또 지금까지 진행된 원격의료 시스템은 한국 측은 한양대학교병원, 일본 측은 규슈대학교병원에 시스템이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