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 비전 선포
암정밀진단 등 바이오메디칼 10개 기술 선정, 현실화 계획

고려대의료원이 12일 오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비전선포식을 갖고, 미래의학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료원은 '생명존중의 첨단의학으로 인류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한다'는 미션과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Enabling Future Medicine)'는 비전도 제시했다.

비전의 4가지 핵심 전략은 미래인재 양성, 차세대 국가성장동력 마련, 정밀의료 견인, 차별없는 사랑의 실천 등이다.

이와함께 미래형 병원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IoT, A.I, MR,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인텔리전트 병원(Smart Intelligent Hospital)이 그것이다.

의료원은 총 공사비 약 3,500억 원 규모의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사진]를 지난해 착공하고 동시에 산하 각 병원 모두를 미래형 병원의 표준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암정밀진단 치료와 인공지능 기반 신약설계, 유전자가위, 체액생검 등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선도할 10가지 기술을 선정, 미래의학을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재호 이사장은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의료원의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을 결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늘 선포되는새로운 비전을 통해 차세대 의생명과학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비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정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비전은 우리의 꿈과 이상을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의 표현"이라며 "철저히 준비하고 내부역량도 충분히 갖추었기에 지금이 미래의학을 선도하고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적기"라고 역설했다. 또한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모두가 꿈꾸고 상상하는 미래의학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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