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증상치료제인 티볼론(상품명 리비알, 오가논)이 유방암 수술 후 타목시펜을 사용하는 폐경여성에게 안면홍조 발병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궁내막의 병리학적 변화가 없었으며 유방암 발현이 관찰된 환자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엔나의대 크로이스교수는 영국 산부인과저널에서 조직 선택적 폐경기 치료제인 리비알을 사용하여 갱년기 증상과 자궁내막 그리고 지질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는 시험을 실시했다.

타목시펜(1일 20mg)을 투여받는 폐경여성 70명을 대상으로 리비알투여군(2.5mg)과 플라시보투여군으로 나누고 안면홍조의 횟수과 중증도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일일 홍조횟수는 각각 -0.6 대 +1.1, 중증도는 -0.4 대 +0.2로 리비알투여군에서 크게 낮아졌다.

또한 리비알군은 중성지방과 HDL-C가 각각 23%줄고 12%증가한 반면 플라시보군은 각각 1.4% 증가하고 19% 낮아졌다.

한편, 치료군과 대조군 모두에서 자궁내막의 병리학적 변화가 없었고, 질 출혈도 비슷했다.

리비알은 뼈에서는 에스트로겐 발현을 촉진시키고 유방과 자궁에서는 에스트로젠 발현을 억제하는 조직 선택적 제제로서 자연 및 수술에 의한 폐경에 따른 안면 홍조, 야간발한, 골다공증에 예방 및 치료제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