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등 고위험병원체를 신속하고 고감도로 검출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한양대 주재범 교수와 공동으로 고위험병원체(탄저균, 페스트균, 야토균)를 신속·고감도로 정량 검출할 수 있는 측방유동면역분석(lateral flow immunoassay) 기술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Sensors & Actuators에 발표했다.
이 기술은 모세관 현상을 이용하여 분석샘플을 스트립 내에 흐르게 한 다음 항원-항체 면역반응을 이용하여 샘플을 검출하는 방법으로 표면증강라만산란 분광법에 근거했다.
이 분광법은 빛이 물질에서 반사될 때 생기는 라만산란 신호가 금속표면에서 106∼108 배 이상 증폭되는 현상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질본에 따르면 이 기술은 상용되는 육안 판별방식의 측방유동면역 스트립키트 보다 민감도가 100배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