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우려가 없는 선선한 날씨와 연이은 연휴가 이어지면서 라식·라섹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라식·라섹 대표적 부작용인 안구건조증에 대해서는 조심해야 한다. 특히 이렇게 건조한 날씨에서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라식·라섹 수술을 만류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수술 시 각막의 절삭 과정에서 각막지각신경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라식은 각막의 실질부를 절삭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각막지각신경의 손상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

반면 라섹은 각막의 표피를 절삭하는 만큼 안구건조증 우려가 덜할 수 있다. 다만 라섹이라도 각막 표면의 눈물층을 건드리기 때문에 회복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건조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신촌 빛사랑안과의 김평식 원장은 "라식·라섹 수술 후 안구가 건조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환자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다음에 수술 집도 및 이후 관리를 제대로 해준다면 건조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의사 처방대로 점안액 투여, 정기적인 실내환기로 적절한 습도 유지, 눈 자주 깜빡이기, 수술 후 한달 간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자제 등이 있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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