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출국하여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에서 긴급의료활동을 벌여온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 일산병원의료진이 오는 21일 새벽 귀국한다.

하루 평균 400명을 진료하며, 총 2,500명에 이르는 환자들을 진료했고, 진료시간 이후에는 위급환자를 위한 왕진도 빈번했다. 

특히 가정의학과 조경희 과장을 팀장으로 했던 사마하니는 한 번도 의사가 진료한 적이 없는 곳이어서 지진해일로 피해를 입은 환자들뿐만 아니라 인근의 주민들까지 찾아와 진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철수 의료진 단장은 “인류역사상 엄청난 재난을 구하는데 동참했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열흘간의 봉사기간 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결실도 얻었다. 더 이상 힘이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혼신의 힘을 쏟았고, 마라토너가 힘을 다해 완주한 기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