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전문치료제인 스피리바가 내달 1일 국내에 출시된다.

스피리바는 장기간 실시된 대규모 임상에서 기존 약물보다 COPD환자의 폐기능을 150ml나 향상시켜(1초간노력성호기량 측정) 호흡곤란으로 인한 증상악화 빈도와 입원률을 각 20%, 47%씩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세계 COPD가이드라인(GOLD)에서 초기부터 증상이 심각한 모든 단계의 COPD환자에게 일차치료제로 추천되고 있다.

국내 45세 이상 남성의 12%가 앓고 있는 COPD는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만큼 위험한 병이다.

베링거인겔하임에서 만든 스피리바는 2002년 독일을 비롯한 유럽 5개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래, 현재 미국, 유럽 등 전세계 40개국 에서 화이자와 공동 판촉으로 판매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천 6백억원(2억 4천만 유로) 올해에는 1조5천억원(10억 유로)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