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신체의 손상된 곳을 고치고 육체적인 피로를 푸는 자가 회복시간이다. 잠을 잘 잤다는 것은 잠을 연속적으로 깊게 자면서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가졌다는 것을 말한다. 심한 코골이 때문에 숙면하지 못하고 계속 깨거나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일찍 잤다고 해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낮에도 계속 몽롱하면서 졸린 증상이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심한 코골이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하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말하며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우선 정서적으로 예민해지면서 짜증이 많아지고 무기력함과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그 외에도 숙면을 취하지 못해 모자란 잠을 채우기 위해 낮에도 쉽게 졸리고 피로함을 느끼면서 인지능력 이 감퇴해 멍해지기도 한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의 자가진단법

△ 자고 일어난 후에 눈이 피로하다.
△ 똑바로 누우면 잠자기 힘들고 옆으로 누워 잔다.
△ 아침에 일어나면 코가 꽉 막혀 있다.
△ 치아가 돌출되어 있다.
△ 아침에 일어나면 입천장이 메말라있다.
△ 코에서 숨쉬는 소리가 크게 난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당연히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세종한의원(석촌역) 강혜영 원장은 "코골이는 대부분 기도가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소리로 알고 있지만, 코골이는 비강과 부비동(부비강)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나는 마찰음"이라고 말한다. 또 "코골이 발생 원리를 파악해 치료법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강 원장은 또 "현재 이비인후과에서 실시하는 코골이 치료는 설근부수술, 연개부수술, 기도확장수술 등으로 기도를 넓히는 치료다. 이는 코골이가 아닌 입으로 숨 쉴 때 목에서 나타나는 목골이 치료를 하는 것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기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비동과 비강의 구조를 파악하고 원래 기능을 활성화시켜 코막힘을 해결해야 잘 때도 편히 숨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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