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형 독감치료제의 투여 대상 범위가 어린이와 중증환자에까지 확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C녹십자(대표 허은철)의 페라미플루 적응증을 2세 이상 소아 및 중증화가 우려되는 환자에 까지 확대 승인했다.

페라미플루는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을 모두 치료하는 뉴라미니다아제 억제제로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19세 이상 성인 독감환자에만 사용됐다.

페라미플루는 대개 5일 동안 총 10번 복용해야 하는 경구용 독감치료제에 비해 15분~30분간 1회 투여만으로 독감을 치료한다. 

이로 인해 장기간 약을 삼키거나 코로 흡입하는 방식의 치료제 복용이 어려운 소아나 중증 환자의 경우에도 손쉽게 치료할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되기 전 해열이 빠르고, 독감치료제 복용 시에 나타나는 구토와 구역 등 부작용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지난독감유행기간(2017~2018)에는 페라미플루가 품절 직전까지 갈 만큼 사용량이 늘어난 것도 이를 반증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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