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 중환자실 의료 질이 점차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상급종합병원 43곳, 종합병원 239곳 등 총 28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의 중환자실 입원 진료분 3만 9,579건에 대한 제2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1등급 기관은 1차 평가에서 12곳에서 64곳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모든 권역에 분포했다. 상급종합병원은 1차보다 7.5점 상승한 96.7점이었으며, 종합병원도 1차보다 12.1점 상승한 64.2점이었다. 

상급종합병원은 1차보다 7.5점 상승한 96.7점이었으며, 종합병원도 1차보다 12.1점 상승한 64.2점이었다. 

이번 평가 지표는 구조지표 4개와 진료관련 지표 3개 등 총 7개다[].  

이에 따르면 '전담 전문의 1명이 담당하는 병상수'는 평균 24.7개로 1차 때 보다 20개 줄었다. 전담 전문의 보유 기관도 1차 때(32.9%, 87기관) 보다 7.3%P 늘었다.

'간호사 1명 당 병상수'는 평균 1.01개로 1차(1.10개) 보다 줄어들지 않았다. '중환자실 전문 장비와 시설 구비 수준'은 1차(4.0점) 보다 3.6점 증가한 4.0점이었다. 특히 종합병원 중 동맥혈가스분석기과 이동식인공호흡기, 지속적 신대체요법 기기, 기관지내시경,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를 위한 독립공간, 격리실6종 모두를 갖춘 곳은 239곳 중 49곳이다.

중환자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별로 대처하는 '진료 프로토콜 구비율'은 1차(82.9%)에서 95.4%로 늘어났다.

진료관련 지표인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요법 실시율'은 72.3%에서 88.6%로 늘어났다. 표준화사망률을 평가하는 곳도 46%에서 72%로 높아졌다. 표준화사망률이란 실제 사망자 수와 중증도 도구로 계산한 예측사망자 수의 비율을 말한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갔다가 48시간내 재입실하는 비율인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률'은 평균 1.3%에서 1.6%로 증가했다.

표. 중환자실 평가 1등급 요양기관 지역별 현황(심평원 제공)

표. 중환자실 평가 1등급 요양기관 지역별 현황(심평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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