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그룹이 중장기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오는 2009년에 그룹매출 1조시대에 들어서겠다고 발표했다.

3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선포식에서 보령그룹은 2009년 의약품사업 5천200억원, 베이비케어사업 2천400억원, 생명공학사업 1천200억원, ㈜보령건강식품사업 2천억원 등 계열사 매출 총액 1조800억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실을 다지기 위해 계열사별 경상이익 목표를 보령제약 781억원, 보령메디앙스 220억원, 보령바이오파마 150억원, ㈜보령 215억원 등으로 책정했다.

보령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 혁신 비전으로 Inno-BR(Innovate-BORYUNG, 혁신보령)을 선포하고 전사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에 직원 교육비로 대기업 수준인 1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대비하고 저비용 고효율의 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지식경영시스템 구축에 오는 2009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한다.

이날 김은선 그룹부회장은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으며, 웰빙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 바이오테크놀로지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시장이 끊임없이 창출되고 있다”고 말하고 남보다 빠르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해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