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혈액종양내과 한치화 교수가 7월 16일에 제주 중앙병원장에 취임한다.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이사장 김덕용) 중앙병원은 제4대 병원장에 한치화 교수를 필두로 새롭게 진료체제 운영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1980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한 교수는 국내 난치성 혈액질환 치료를 선도해온 혈액종양내과 분야의 선구자다.

백혈병 및 재생불량성 빈혈과 같은 난치성 혈액질환에 대한 치료를 위해 동종골수이식프로젝트에 참여, 선택적 혈장교환치료를 처음 국내에 도입했다.

또한 종합효소연쇄반응(PCR)과 유전자 지문 검사 등을 국내에 소개해 분자유전학적 진단의 기초를 세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조혈과 동조이식, 암 연구에 필수적인 마우스골수이식을 국내에서 처음 보급해 1997년 마우스유전자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