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이 연말을 맞아 환경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성금이나 약품을 기증하는 등 불우이웃돕기에 나섰다.

녹십자 허영섭 회장은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시 외국인 노동자의 집을 방문하여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허 회장은 이외에도 개인적으로도 몇 년전부터 노동자의 집을 후원해 왔다.

한편 보령제약은 일일 호프집을 통해 마련한 성금을 아퍼트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소아에게 전달했다.

두개골이 유합되어 뇌가 자라지 못해 눈이 튀어나오게 되는 아퍼트증후군은 희귀병임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희귀병 리스트에 올라와 있지 못하고 있어 환자 가족에게는 2중고통이 되고 있다.

이번 보령이 전달한 액수는 15,081,500원. 전액 수술비에 보태진다.

한편 한미약품은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성금 5천 1백만원을 SBS에 전달했다.

민경윤 사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나눔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에 연말 불우이웃돕기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