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암 1위, 전체 암 6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암이다.

정상적인 갑상선은 체온유지, 신진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갑상선호르몬과 뼈와 신장에 작용해 혈중 칼슘 수치를 낮추는 칼시토닌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상으로 인해서 갑상선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면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들이 나타나게 된다.

갑상선에 생긴 암을 모두 일컬어서 갑상선암이라고 하며, 그 외에도 호르몬 분비에 따라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 선기능항진증, 갑상선 결절과 같은 다양한 문제들이 나타난다.

갑상선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추측하는 원인으로는 방사선에 과량 노출되거나 유전적인 요인이다. 갑상선암은 병의 진전 속도가 느리고 치료 예후도 좋지만,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처하기 좋은 초기에 알아차리는 경우는 많지 않다.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통증, 쉰 목소리, 음식물을 삼킬 때의 통증 등이 있다.  갑상선암을 살피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하는데 갑상선초음파검사로 갑상선암의 크기와 위치를 확인하고, CT 촬영으로 주변 조직으로의 전이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혈액검사로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칼시토닌의 증가에 따른 갑상선 수질암을 살펴볼 수 있다.

갑상선암은 진행이 매우 느리고 예후가 양호한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장기간 경과하면 재발 및 전이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암 치료 이후에도 재발 여부를 지속적으로 추적관찰해야 한다. 이때에도 갑상선초음파검사가 이용된다.

갑상선초음파검사는 컴퓨터와 연결된 탐촉자를 갑상선이 위치한 목 아래쪽에 대고 실시한다.

탐촉자를 통해 나왔다가 인체에서 반사돼 나온 초음파를 컴퓨터로 영상을 재구성하는데 이를 통해 갑상선이나 그 주변 기관의 형태적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해상도를 높아 갑상선 결절 관찰에 좋으며 주로 물혹이나 증식성 결절 등의 양성결절, 갑상선 유두암이나 여포암 같은 악성결절 등을 파악하는데 이용한다.

초음파 검사는 똑바로 누운 후 어깨나 목 밑에 베개를 받혀 목을 뒤로 젖힌 자세에서 실시한다. 초음파가 침투하기 쉽도록 탐촉자와 목에 초음파용  젤리를 바르고 젤리가 흡수된 이후 검사가 진행된다. 검사 시간은 피검사자 마다 다르지만 대략 5분에서 20분 정도다.

이영미유외과의원 이영미 원장은 "갑상선초음파검사는 갑상선암의 진단도가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갑상선 내의 결절 크기, 모양, 갯수를 파악할 수 있고 낭성변화나 낭종을 확인하는데도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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