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에서 가격 차이가 가장 큰 비급여항목은 HIV항체검사와 체외충격파치료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원(원장 김승택)은 28일 서울과 경기지역 의원급 682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54개 비급여항목의 진료비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급여 진료비용 제출 상위 3개 항목은 인플루엔자 A·B바이러스 항원검사 △경부 초음파검사(갑상선·부갑상선), △복부 초음파검사(상복부-일반)였다.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항목은 HIV항체검사(현장검사)와 체외충격파치료(근골격계질환)으로 HIV항체검사의 경우 최저 4천원에서 최고 7만원이었다. 체외충격파치료의 경우 최저 1만원에서 최고 30만원이었다[].

표. 검체검사료 등 비용현황
표. 검체검사료 등 비용현황

지역별 가격차이가 없는 항목은 인플루엔자 A·B바이러스 항원검사로 2만 5천원~3만원이 가장 많았다. 갑상선·부갑상선 초음파의 경우 서울지역은 4만원 이하 40.0%, 4만원 초과 59.9%인 반면, 경기지역은 4만원 이하 약 78%, 4만원이 넘는 지역은 약 22%였다.

의원급의 비급여항목 가격은 병원급에 비해 낮았으며 특히, 초음파검사, 체외충격파치료(근골격계질환)의 가격 차이가 가장 컸다. 

의원급은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관 중 94.1%를 차지하고 외래환자 4명중 3명은 의원급을 이용하고 있으며, 의원의 비급여 국민부담도 18.0% 비중을 차지하지만, 비급여 진료비용 표본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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