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증과 머리떨림 등의 떨림증이 주요 증상인 질환은 많다. 특히 뇌 심부(深部) 있는 흑질의 이상으로 떨림 증상, 강직감, 느린 자세, 자세 이상 등의 특징적인 신경과적 증상을 보이는 임상적 증후군을 파킨슨증후군이라고 한다.

파킨슨증후군은 뇌의 흑질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부족해져 나타나는 이상운동 질환으로 떨림이라는 특징적인 증상이 있다. 때문에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수전증과 머리떨림을 발생시키는 본태성 진전증과 구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태성 진전증은 여러가지 검사를 해도 별다른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떨림을 말한다. 파킨슨병과 구별하는 방법은 많지만 가장 간단한 차이점에 대해 휴한의원(창원) 이상욱 원장은 "파킨슨병의 특징적인 진전증(떨림증)은 안정시 진전(떨림)"이라고 말한다.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떨림이 심하다는 이야기다. 특정 자세를 취하거나 어떤 활동을 할 때 떨림증세가 심해지는 본태성 진전증과 다른 점이다.

본태성 진전증과 유사한 떨림증을 보이는 질환은 파킨슨병 외에도 다양한 만큼 수전증과 머리떨림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고 이상욱 원장은 덧붙였다.

<기획팀>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