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노조가 이달 2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보건의료노조 한림대학교의료원지부(강남, 동탄, 한강, 한림성심병원 4개병원)와 춘천성심병원지부는 지난 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이번 파업에 대해 노조는 총 17차례 단체교섭에도 불구하고 인사제도개선과 인력충원, 적정임금 보장 등에서 아무런 진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해 선정적인 춤과 노동조합 설립후 부당노동행위로부터 보호를 받기 위해 스크럼 가면을 쓴 채 진행한 국회기자회견 등으로 사회적 질타를 받았던 한림대의료원의 모습은 본질적으로 바뀐 게 없다"면서 "단체교섭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원의 임금인상안은 이전처럼 주면 주는 대로식"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25일 파업전야제를 연 다음 26일 오전 7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27일에는 집중 투쟁도 예고했다.

이에 앞서 11일 부터는 각 병원 로비에서는 조정신청 보고 및 승리결의대회를 갖고 이후 노조의 요구안 수용 촉구를 위해 조기출근, 점심시간대 선전활동도 진행한다. 이어 14일에는 조합원이 모두 빨간색 옷을 입고 출근하는 선전활동을 벌인다.18일부터 사흘간은 파업 찬반투표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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