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5개국 60명의 대장암 치료 전문가들이 만든  '대장암의 외과적 치료(Surgical treatment of colorectal cancer)가 최근 출간됐다.

이 교과서는 아시아에서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의 최신 치료의 경향과 말기암 환자의 치료까지 담고 있다.

지난 20년간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과 함께 식습관 변화, 비만 인구의 증가로 대장암이 급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10만명 이상이 대장암 진단을 받는다. 그 수도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환자수는 증가했지만 정작 아시아인 대장암 관련 교과서는 주로 서구의 외과 의사들이 집필해 왔고 아시아 의사들은 이를 보고 공부해 왔다.

인종이 다른데다 환자수도 늘어나자 대장암의 역학, 원인, 조기발견 및 치료가 달라질 수 밖에 없게 됐다.

그래서  연세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김남규 교수의 주도로 2011년 아시아 주요 대학 대장항문외과 교수들이 아시아 대장암 환자 증가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대장암 학회를 만들었다.

학회는  2년마다 정기적인 학회 모임을 가지며 공유된 정보와 다양한 대장암 치료 정보를 근거로 대장암의 외과적 치료 원칙, 즉 최소 침습 수술, 전이 또는 재발암의 경우 다학제 접근법 등 광범위한 내용을 교과서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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