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행장 김태규)이 지난 9일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의무부총장인 남궁성은 교수 등 보직자와 복지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기증자 모집과 등록 및 이식 조정 사업에 대한 평가회도 가졌다.


김 교수는 “HLD 검사법을 확립해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기증희망자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일본과 중국 등에도 제대혈을 공여한 바 있다”며 “앞으로 완전일치 기증자를 찾을 확률을 높이기 위해 희망자를 5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리되, 연구 개발에도 더욱 매진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지난 1994년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등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새 생명을 주고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국내 조혈모세포 기증자의 31%(27,400여명, 2004년 10월 기준)를 점유하는 등 난치성 혈액종양환자를 위한 공익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995년에는 국내최초로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 중재’를 시행했고, 지금까지 170여건의 조혈모세포이식 중재를 실시해 환자와 공여자간 생명 나눔의 기쁨을 실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