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원장 박종훈)이 로봇수술 3천례를 시행했다.

지난 2007년 7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고대안암병원은 2016년 4월 수술 건수 2천례를 돌파한 이후  최근 단기간에 1천례를 추가했다.

2010년 10월에 개소한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최신 업그레이된 신형 3차원 Virtual Reality Robotic simulator를 2011년 2월에 도입했다. 
美 미믹사의 다빈치 로봇수술 시뮬레이팅 트레이너는 현재 로봇 수술에 사용하는 다빈치 로봇와 동일한 조작과 실감 나는 3차원 화면으로 실제 로봇수술과 동일한 실습을 가능하게 하는 교육용 도구다.

수술례에 걸맞게 고대안암은 세계 최고수준의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의료진이 각 분야를 대표하고 있으며, 첨단장비의 도입 뿐 아니라 그것을 활용한 가장 최신의 수술법을 개발도 선도하고 있다.

실제로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는 직장암 로봇수술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비뇨기과 천준 교수는 슈프링어 사에서 발간하는 로봇비뇨기수술 교과서 일부를 집필하고 4대륙에 동시 라이브서저리를 중계하기도 했다.

비뇨기과 강석호 교수는 로봇 근치적 방광 절제술 및 총 체내 요로전환술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해 최다 수술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 과 강성구 교수 역시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다.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는 국내 최초로 흉터없는 로봇 가슴재건술을 도입했으며, 갑상선센터 김훈엽 교수는 세계 최초로 로봇경구갑상선수술을 개발했다. 

고대안암 로봇수술의 특징은 갑상선, 부인암, 간담췌외과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특정 진료과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과가 고르게 성장했다는 점이다. 또한 난이도 높은 중증질환의 수술 비중이 높다.

로봇수술센터장 강석호 교수는 "고대안암 로봇수술센터는 대한민국 로봇수술의 발전을 선도한 자랑스런 역사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로봇수술법을 개발하고 체계화하며 로봇발전의 리더로서 역할을 다하는 로봇수술센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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