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및 신설병원 등으로 인해 지역적·위치적으로 많은 경쟁상대를 두고 있는 강동성심병원에 새로이 이하범 병원장이 취임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병원을 맡게 되면서 그 책임 및 부담감이 높아졌다.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는 강동성심병원의 지휘자로써 그의 향후 병원 운영방안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현재 강동성심병원은 중견스텝들의 한림대성심병원으로의 이동, 외부경쟁상대의 대거 출현 등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신임 이 원장은 강동성심병원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특성화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집중과 분산의 묘를 잘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병원의 집중화는 타병원과 차별화 될 수 있는 순환기센터를 비롯해 두경부센터, 장기이식센터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통증클리닉이나 관절용 오사트론 등 작지만 실익을 얻을 수 있는 부분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반해 분산체계의 확립 및 강화를 위해 CS와 QI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실장급과 동등한 수준으로 체계를 바꾸고, 경영 및 교육, 학술, 홍보, 간호, 행정에 이르기까지 전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는 체계를 재정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현재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병원들과의 유도강화를 위해 교육강화 및 의료전달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수정해 보다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실익이 없었던 삼성서울병원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활성화해 기존에 응급의료체계외에도 과대과별로의 협력강화 및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여건이 된다면 서울아산병원과의 협력도 추진해 보다 공격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전략이다.

이 원장은 “현재 병원의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병원의 특성화를 통해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며, 모든 직원들이 훌륭한 교향악단 단원처럼 본인들의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