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지역 의료기관에 파킨슨병 또는 파킨슨증, 파킨슨증후군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분들 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부산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이 2015년 2월에 14%를  넘기면서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먼저 고령사회로 진입한 사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고령사회 다발질환 중 특히 파킨슨병은 안정 시 떨림, 근육의 경축, 운동의 느려짐, 자세 불 안정 등의 이상 운동장애 및 소화기장애, 자율신경계증상 그리고 정서장애와 인지장애를 동반 하는데, 대략 20여년의 긴 투병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와 가족들을 고통 스럽게 하는 특징이 있다.

부산 연제 구 휴플러스한의원 엄석기 원장은 “파킨슨병에서 나타나는 운동증상 중에서 가장  잘 드러나고 잘 알려진 증상이 떨림(진전)이며, 파킨슨병 환자의 70~80%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 대부분의 환자가 처음에 자각하는 증상이 떨림이며, 병원을 찾는 이유도 떨림 때문인 경우 가 많다. 보통 앉아 있을 때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거나 옆으로 자연스럽게 팔을 내리고 걸을  때 떨림이 심해지며 반대로 글씨를 쓰거나 물건을 잡는 등 손을 움직일 때는 떨림이 줄어들거 나 완전히 없어지기도 한다. 또 흔히 엄지와 검지로 환을 빚거나 구슬을 굴리는 형태의 떨림 이 나타난다. 한편, 대부분 한쪽 손이나 한쪽 다리에서 떨림이 시작하는데, 한쪽 손에서 시작 된 경우 같은 쪽 다리로 떨림이 퍼져 나가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양쪽으로 떨림이 나타난다 . 또한 글씨를 쓸 때 정상적인 크기로 시작한 글이 점점 작아지게 되는 소자증이 관찰된다.” 고 한다. 

파킨슨병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대개의 경우 증상이 중기 이후로 진행한 경우에는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엄석기 원장은 환자의 간병 문제로 인하여 가족  내에서 각종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를 종종 지켜보게 된다고 한다.  

한편,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들은 손이 떨리는 것을 창피하게 여겨 감추려고 경향이 있어 떨리 는 손을 호주머니에 집어넣거나 떨리지 않는 손으로 떨리는 손을 덮어 가리기도 한다. 특히  예민한 환자들은 떨림 때문에 사람들 앞에 나서지 않거나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등 대인관계 에 지장을 받으며,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이나 불안증, 대인공포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손이 떨리는 증상이 자각되며 파킨슨이 의심된다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 및 운동훈련 등 을 통하여 정상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부산 연산 동 휴플러스한의원 엄석기 원장은 치료법에 대하여 “파킨슨병 환자의 이상운동 증 상을 발현 부위 및 순간(정지, 운동 등) 등으로 구별하여 파악하고 또한 정서장애 및 인지기 능 변화에 의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도 상세히 파악한 후 이를 한의변증유형 및 질환별로  체계적으로 진단한 후, 연령대별 뇌 신경세포의 퇴화를 주의 깊게 고려한 맞춤 한약, 약침,  침, 뜸, 기공훈련, 운동훈련 등을 실시하여 병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 즉 체계적 진단에 근거한 맞춤치료를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 했다. 

노령기 파킨슨병이 의심되는 경우에 한의학적 치료를 선택한다면, 체계적인 검사와 이를 토대 로 한 전문적인 치료를 선택하여 이른 시기부터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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