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Actos( pioglitazone hydrochloride; 한국명 액토스)를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했으며, 곧 유럽 연합 전역에서 당뇨 환자들이 액토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릴리 社와 다케다 社가 공동으로 액토스의 판매와 마케팅을 맡기로 하여, 릴리사는 스페인, 스웨덴, 덴마아크, 그리이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에서, 기타 국가에서는 다케다사가 액토스를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위원회는 액토스를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설포닐우레아 또는 멧포민과 병용 사용하도록 했다. 즉, 비만한 당뇨 환자에 액토스와 멧포민을 병용하며 메트포민에 금기 또는 약제 내성이 있는 환자는 액토스와 설포닐우레아를 병용하도록 허가한 것이다.
액토스는 15mg 정과 30mg 정의 제형으로, 1 일 1 회 복용한다.
액토스는 thiazolidinediones (TZDs), 또는 glitazone으로 알려진 insulin sensitizer 경구 당뇨 치료제 중 가장 새로운 약물로서, 인체의 자체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인슐린 저항성을(insulin resistance) 치료한다. 기존의 경구 당뇨병 치료제들이 인슐린 level을 증가 시키거나, 간에서 생성되는 당을 감소시키거나, 탄수화물 소화를 지연시킴으로 작용하는 것과는 달리, 액토스는 인체의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감소시킨다. 이는 인체가 자체 인슐린을 사용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생성된 당이 혈액 중에 축적되지 않고 세포에서 이용되도록 하는 것이며, 동시에 액토스는 간에서 생성되는 당도 감소시킨다.
액토스는 설포닐우레아 또는 멧포민과 병용할 때, 장기간의 혈당조절 측정 수단인 glycosylated hemoglobin(HbA1C) level을 효과적으로 낮출 뿐 아니라 triglyceride를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High Density Lipoprotein)을 증가 시키면서, LDL(Low Density Lipoprotein)과 총 콜레스테롤 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등 당뇨 환자의 혈중지질(lipid profile)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릴리社는 밝혔다.
국내에서는 릴리社의 지사인 한국릴리에서 이 액토스를 2001년 발매할 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