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이 9일 중환자실 신생아 사망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사과와 함께 개선책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대책에 따르면 △환자안전 진료가 정상화될 때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전면 폐쇄, △환자안전을 위한 시설 강화 및 시스템 혁신, △환자안전을 위한 조직 개편, △감염관리 교육 및 연구 강화, △환자안전 문화정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이다. 개선에 따른 비용은 재단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병원 측은 지난달 6일 문병인 의료원장과 한종인 병원장 체제로 전환했으며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간호부원장과 사무부장도 사퇴시킨바 있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상처와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이번 사고를 환자안전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의 계기로 삼아 종합 개선대책을 시행해 시설 개선은 물론 진료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해 환자가 가장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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