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사는 주부 A(39세)씨는 잠들기가 어렵고, 새벽에 중간에 자다가 많이 깨며, 이로 인해 수면에 대한 불안감과 잠을 못 자는 것에 대한 강박증에 시달린다. 누적된 불면증의 증상으로 한숨도 못자서 낮에는 일에 집중할 수 없고 멍하여 만성피로가 생기고 하루 종일 내내 우울해지고 무기력한 우울증까지 심해지고 있다.

우울증 증상은 부정적 사고가 심화되어 불면증까지 유발하며, 특히 새벽에 일찍 깨서 다시 잠들기가 힘들다. 또한 식욕 식사량 체중이 급격히 변화하기도 하며 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위장장애, 어지럼증, 두통 등의 각종 신체 증상과 함께 흔히 불면증 혹은 수면과다의 수면장애를 유발한다.

또한 강박증 증상은 청소년기에는 남자가 더 많고, 성인기에는 여성에게 더 많이 강박증 발병하며 자신의 강박증적 생각이 비이성적이라는 것을 스스로 지각하지만, 그 강박증 생각이 자꾸만 들고 강박증 사고를 통제하려면 할수록 점점 심해진다. 강박적인 행동을 하면 일시적으로 불안이 감소하고, 강박행위는 어떠한 특별한 순서에 따라 수행하려고 한다. 강박증은 손 씻기 정렬하기 확인강박 세균강박 청결강박 등이 흔하며, 불안장애 우울증을 흔히 동반하기 쉽고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불면증 환자의 대부분이 직접적인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사라진 뒤에도 불면증에 대한 불안증세, 걱정과 함께 신체 각성수준이 높아져 불면증 증상이 악화된다. 신체적 근육 긴장도가 증가하고 불면증과 함께 생활 직업상의 기능저하를 호소한다. 불면증과 같은 신경과적 수면장애 증상들은 이렇게 반복 지속이 되면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증과 같은 각종 신경정신과적 질환을 야기한다.

청주 휴한의원 변형남 원장은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불면증 자가진단을 하여 스스로 극복하려고 정신적인 노력을 많이 하고, 각종 수면요법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로 알아보면서 걱정과 불안이 심화되는 편이므로, 지속되며 악화되는 불면증, 그리고 우울증 강박증과 같은 신경정신과적 질환을 동반하는 불면증은 의료기관의 적절한 도움과 정신건강 및 수면장애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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