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1곳을 꾸준히 다닌 고혈압, 당뇨병환자는 여러 병원을 다닌 환자에 비해 치료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7일 발표한 고혈압, 당뇨병 적정성평가에 따르면 단일 의료기관을 이용한 고혈압 및 당뇨병환자의 1만명 당 입원환자수는 각각 39.9명과 236.8명이었다.

반면 다의료기관 이용환자의 경우 각각 68.1명과 434.3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약제처방을 꾸준히 받는 환자수도 크게 적었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 환자 대부분이 의료기관 한 곳에서 주기적인 방문 진료 및 약제 처방 등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병환자 모두 약물 처방일수가 늘어났으며 당뇨병환자의 경우 분기별 1회 이상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비율은 약 86%였다.

하지만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은 81%, 지질검사 79.0%, 안저검사 44.4%로 낮아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수한 평가를 받은 동네의원은 고혈압 5,538곳, 당뇨병 3,313곳으로 전년 대비 각각 9%, 11% 증가했으며 둘 다 잘하는 곳은 2,194곳으로 16.4% 증가했다. 
 
또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환자 수도 고혈압 약 216만 명, 당뇨병 약 66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와 14%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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