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진료정보를 의료기관 끼리 교류할 수 있는 진료정보교류사업에 신규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이 4곳이 추가됐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올해 사업 신규 참여기관으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전북대병원,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서울대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병원은 진료정보 교류에 필요한 문서저장소를 새로 구축하거나 공동 활용하는 거점의료기관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에 선정은 의료기관의 특성에 따라 결정됐다.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의료원 산하 7개 종합병원 및 243개 의원 등 이번 신규선정 기관 중 가장 큰 병의원 협력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유일한 비수도권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장수군보건의료원, 진안군의료원 등의 공공의료기관을 포함해 110개의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과 원광대산본병원 등 100개의 병․의원과 함께 참여한 한림대성심병원은 춘천성심병원을 포함하고 있어 강원권역까지 커버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암 전문 종합병원인 원자력병원 및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보라매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등 100개의 병‧의원과 진료정보교류를 통한 중증질환 진료협력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선정으로 기존 참여기관을 포함하여 모두 15개 상급종합병원(거점의료기관)을 포함한 1,886개의 의료기관이 진료정보교류에 참여하게 됐다.

한편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병원이라도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에 진료정보교류표준을 적용할 경우 언제든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복지부는 2022년까지 진료정보교류사업을 전국 모든 지역과 주요 거점의료기관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표.18년 진료정보교류 참여 의료기관 현황(복지부제공)* 공공의료기관, 문서저장소가 없는 지역 등을 위해 대전통합전산센터내에 구축한문서저장소** 서울대병원
표.18년 진료정보교류 참여 의료기관 현황(복지부제공)                                                                                 *공공의료기관, 문서저장소가 없는 지역 등을 위해 대전통합전산센터내에 구축한문서저장소                           **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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