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장개방과 관련해 최전방 병원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병원전체를 전문화·특성화시켜야 합니다”

길병원 신익균 병원장이 전문지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밝힌 말이다.

신 병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연구중심, 환자중심, 투명경영병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연구중심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연구공간 확보는 되어있는 상태이고, 우수인력확보와 연구의욕 고취를 위해 병원 수익의 일부를 조성해 연구비로 지원하고 있다.

실제 올해만 해도 신진교수들을 위한 연구비로 12명이 수혜자로 채택되어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있으며, 그 반응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50억원 정도의 자금을 투자해 본원전체를 리모델링하고, 4,500평의 공간에는 주차장 및 환자편의시설을 증대시켜 환자중심병원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재 운영되고 있는 모자센터를 리노베이션을 통해 여성전용one-stop센터로 탈바꿈시키고, 암 센터와 척추센터도 증설해 별도의 센터로 운영할 전략이다.

특히 심혈관, 뇌신경, 척추, 소화기 분야 등은 해외와의 경쟁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보다 활성화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Health in Asia’라는 타이틀아래 투명경영을 위해 병원 전체를 ERP시스템을 도입, 내년까지는 디지털병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전략이다.

신 원장은 이런 노력 속에서도 “의대 및 병원이 별도의 특성화된 브랜드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더욱 효과적인 전략과 계획을 세워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길병원의 분산운영체제와 관련해서는 지역적인 거리는 네트워킹으로 해결하고, 인력의 유동적 관리와 특성화된 메디컬센터들의 기능적 역할은 보다 효율적으로 부각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길병원이 보다 공익화된 모습으로 국제관문의 역할을 할 것이며, 의료개방의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