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한쪽 또는 양쪽이 아픈 삼차신경통은 양치질, 면도, 찬바람 같은 작은 피부접촉에도 참기 힘든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느닷없이 얼굴과 잇몸, 코 옆, 관자놀이까지 번개가 치는 듯, 칼로 쑤시는 듯한 안면통증이 생기는 증상으로, 초기에는 치통이나 편두통으로 착각할 정도로 몇 초간 통증이 왔다가 사라지는 패턴을 반복하고 통증이 전혀 없는 무통기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삼차신경통은 얼굴에 있는 안신경, 상악신경, 하악신경 중 하나에 이상이 생겼을 때 생기는 신경통으로, 교통사고나 외상이 없었을 경우 이갈이/이악물기를 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통이나 잇몸통증, 편두통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질환자의 상당수가 발병 초기 치과를 찾곤 하지만, 충치치료나 신경치료, 심지어는 발치를 해도 치통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턱관절 삼차신경통 편두통 전문병원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삼차신경통, 안면통증(비정형성, 특발성)으로 병원을 찾는 질환자의 90% 이상이 이갈이, 이악물기 때문에 치아와 턱관절 뼈가 갈려있는 것을 3D턱관절 전문CT를 찍어보면 알 수 있다. 턱관절 뼈가 함께 갈리면서 안면에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안면근육이 과긴장한 상태로 신경을 누르기 때문이다”고 전하며 “노령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통증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엔 20~40대임에도 급증하는 추세다.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재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우울증이 걸리는 사례도 적지 않아 빠른 치료가 요구된다”고 말한다.

이처럼 얼굴이 아픈 질환자들에게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05년부터 임상13년 검증된 비수술/비절개/비약물의 최신시술법으로, 신경탐색 장비를 이용해서 입 안쪽에서 턱에 통증유발점을 만드는 변이신경만 찾아 차단하는 치료이다. 시술 소요 시간도 10분 이내이고, 근육 내 상처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통증 부기가 적고 시술 후 바로 밥을 먹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입 안쪽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얼굴 상처흉터가 남지 않는다.

국소마취만 하기 때문에 마취 부작용 없이 정밀한 신경차단이 가능하고, 항생제를 먹지 않아도 돼 젖먹이 아기를 키우는 어머니부터 80대 어르신, 임신출산계획이 있는 예비신랑신부도 가능하다. 특히 이 치료는 삼차신경통, 안면통증 질환자들이 함께 겪는 원인불명의 두통/편두통, 목통증, 어깨통증, 허리통증, 손발저림, 골반통, 눈통증, 안구건조증, 귀통증, 이명, 현기증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삼차신경통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의 강도가 심해지고 통증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섬유근육통증이나 근막통증증후군 등으로 진단을 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발병초기의 진단 및 원인치료가 중요하다”며 “MRI, CT를 찍어봤지만 원인 없는 삼차신경통, 안면통증, 충치 없는 치통에 시달리고 있다면 수면제, 신경안정제 등의 신경과 약에 의지하지 말고 턱신경통에 의한 연관통을 의심해보고 원인치료를 받길 권한다”고 전했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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