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보건복지부가 2017년도 보건복지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보건복지통계연보는 통계청, 중앙암등록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부문 통계작성기관의 자료를 재분류해 1952년 이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7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했으며, 2025년에는 1천만명이 넘어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으로 전망된다. 독거노인 수는 2013년 101만여명에서 26만여명이 증가한 127만명이다. 전체 노인인구의 19%에 해당한다.

이에 따른 부양 부담도 늘어난다. 생산가능인구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의 비를 가리키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18이었지만 2025년에는 29.4로, 2050년에는 72.6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 국민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천 70여만명으로 전년 대비 27만여명이 늘었으며, 전체 의료보장인구 대비 건보 적용인구 비율은 97%였다. 건강보험 종별로는 직장보험 중 일반 근로자가 64%, 지역건강보험이 28%, 공무원․사립학교교직원이 8%를 차지했다.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진료하거나 실제로 활동 중인 의사 1명 당 국민수는 2016녀 588명에서 2016녀 440명으로 148명 감소했다.  국민 1인 당 의사의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6.7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015년 기준 7회)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환자 1인 당 평균 입원일수 역시 긴 것으로 나타났다(14.5일 대 8.2일).

복지부는 매년 영역 별 신규 지표를 확충해 통계연보를 발간할 예정이다. 통계연보는 보고서 발간과 함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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