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안지오텐신II 수용체 길항제인 올메살탄(상품명 올메텍)이 판매허가를 받고 내년 3월경 국내 판매된다.

올메텍은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발매하는 ARB계열 약제이며 국내외 연구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로살탄과 암로디핀에 비해 우수한 효과가 나타났다.

올메텍의 특징은 하루 1회 복용으로 2자리수 이상의 혈압강하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며, 특히 시토크롬 P450의 대사효소 영향을 받지 않아 타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적다는 것이다.

아울러 안전성과 내약성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증 또는 중등증 본태성 고혈압환자(좌위 확장기혈압 95~114mmHg)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국내 ARB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로살탄보다 1.5배 이상 혈압강하 효과가 나타났다.

총 264명을 올메살탄군(20mg)과 로살탄군(50mg)으로 나누어 8주간 실시한 결과 좌위 확장기혈압 강하효과는 올메살탄군이 15.4mmHg, 로살탄이 9.7mmHg, 수축기혈압은 각각 21.9, 12.7mmHg로 나타났다.

역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암로디핀과 비교시에도 더 많은 환자들을 목표혈압(SBP<130mmHg & DBP<85mmHg)에 도달시켰다.

현재 국내 시판중인 ARB제제로는 코자(MSD), 아프로벨(사노피신데라보), 디오반(노바티스), 테베텐(한독-아벤티스), 프리토(GSK, 베링거인겔하임은 미카르디스 상품명 판매), 아타칸(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