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카페, 건강기능식품, 수액 주사 등의 단어들이 점점 친숙해져가는 최근의 대한민국, 그야말로 피로 공화국이다. 피로 회복을 위한 여러 상품들과 관련 업체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그만큼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 만성 피로 치료에는 역시 보약을 빼놓고 논할 수 없다. 휴한의원 네트워크(강남잠실, 수원, 목동, 안양, 노원, 대구, 마포, 대전, 인천, 천안, 부천, 창원, 일산, 청주, 광주, 분당) 마포점 강민구 원장과 함께 만성피로에 대해서 알아보자.

강 원장은 한국의 만성 피로 유병률이 세계에서도 손꼽힌다고 얘기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지속성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의 유병률이 미국의 3배에 가까운 수치라고 한다. 특히나 이 유병률은 나이, 성별, 교육의 정도, 직업의 종류와는 큰 관련이 없다고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보통 피로가 감기나 독감 증상과 동반해서 나타나고, 증상이 소실되어도 피로감은 심한 상태로 유지된다. 또한, 근막통증 증후군과 동반되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근막통증 증후군은 쉽게 말해 우리가 ‘근육이 뭉쳤다’라고 표현하는 상태와 비슷한데, 만성피로를 지닌 환자들에게서는 목과 어깨로 넓게 이어지는 승모근에서 가장 많이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풀리지 않는 피로를 지닌 직장인들은 목과 어깨가 뻣뻣하고 무거운 느낌을 호소한다. 심할 경우 두통이 있거나 어지럼증, 턱관절의 통증 등을 느낄 때도 있다.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 등으로 인해 만성 피로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신경증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우울증, 불면증, 신체화 장애 등의 증상으로 이어지면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업무의 수행능력의 저하도 우려된다.

강 원장은 만성피로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한다. “각성제와 같은 것들로 일시적인 반등을 노리기보다 오래된 피로감의 뿌리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나 봄, 가을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도 약해져서 단순한 감기가 장기간 지속되며 체력 약화로 인한 피로감이 가중되는 악순환도 우려됩니다. 업무 시간 단축과 적절한 휴식, 균형 잡힌 식사와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첫 번째이고, 그것으로도 부족하다면 나에게 잘 맞는 보약 치료를 통해 몸의 회복을 돕는다면 오래된 피로감에서 해방되실 수 있을 것입니다.”(도움말: 휴한의원 마포점 강민구 원장)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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