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약제를 선택할 때에는 골밀도를 기준으로 하기 보다는 골절감소효과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한독약품이 골다공증치료제를 비교임상시험한 연구에서 머크사의 포사맥스가 악토넬보다 우수하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악토넬을 개발한 프록터 앤 갬블 제약의 약물개발팀 책임자인 노라 조리히 박사에 따르면 골밀도는 골다공증 치료의 결정에는 중요한 기준이지만 어떤 약제를 선택할지 결정하는데는 골절감소효과가 임상상 중요한 지표라고 주장했다.

더구나 머크가 포사맥스의 용량을 달리하여 시험한 경우에는 골밀도 증가 효과가 크게 달랐으나 골절에 대한 효과는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머크가 실시한 연구 결과에서는 평균연령 65세의 폐경기 후 여성들 1,053명을 대상으로 포사맥스 70㎎과 악토넬 35㎎을 1년간 투여한 결과, 포사맥스투여군의 3.4%에서 고관절의 골밀도가 증가한 반면 악토넬 투여군에서는 2.1%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퇴골 부위의 골밀도 증가 역시 각각 1.6%과 0.9%, 요추골 부위의 골밀도 역시 각각 3.7%와 2.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