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긴 추석 연휴. 이번 명절은 주말을 포함하면 약 10일 정도의 긴 연휴를 보낼 수 있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인사를 하고도 남는 시간이다. 알찬 연휴를 통해 평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피부고민을 해결하는 것은 어떨까?

연휴를 이용해 연령별 빠르게 치료와 회복이 가능한 피부질환을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청년층, 여드름흉터에 집중해 볼 수 있는 시기
여드름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여드름이 생긴 자리에 생기는 여드름흉터는 두고두고 골칫거리가 된다. 여드름 흉터가 심하지만 평소 시간을 내기 힘들어 망설이고 있었다면 이번 긴 연휴를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말끔한 얼굴로 복귀가 가능하다.

넓게 분포되어 있으면서 비교적 얕은 여드름흉터에는 ‘울트라 펄스 앙코르’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울트라 펄스 앙코르’ 레이저는 여드름흉터 치료에 많이 쓰이는 ‘프락셀레이저’ 보다 5배 재생효과를 보이는 레이저로 알려져 있다. 시술원리는 여드름흉터의 깊이와 크기에 관계없이 모든 여드름 흉터 밑에 있는 섬유모세포를 직접 자극하는 것으로 균일하면서 높은 재생이 가능하다.

레이저치료로 어려운 깊은 여드름흉터에는 여드름흉터 크기에 맞는 전용펀치로 찍어 정상피부만큼 끌어올려 높이를 맞추는 시술법인 ‘비봉합펀치술’이 효과적이다. 기존 펀치술은 함몰된 피부를 끌어 올린 후 봉합사로 꿰매어 한번에 치료할 수 있는 흉터의 수가 적고 회복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비봉합펀치술’은 펀치로 절개 후 특수약물을 이용해 고정하기 때문에 피부재생과 흉터개선효과가 빠르다. 특히 레이저로도 불가능할 정도의 깊은 흉터나 수두흉터, 일반치료로 효과가 없었던 흉터일수록 치료 효과가 높다.

중년층, 여름햇볕에 손상된 색소질환 치료
매년 가을은 색소치료를 하려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검버섯, 주근깨, 기미 같은 색소질환은 피부 속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에 의해 멜라닌 세포가 합성을 일으키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철 강한 햇볕으로 인해 누적되어 있던 멜라닌 색소들이 가을철 높아지는 자외선A와 만나 체감상 갑자기 심해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색소치료는 발생초기에 치료할수록 예방과 치료효과가 뛰어나다. 때문에 선선해지는 추석시기가 치료에 적합한 시기이다. 예전에는 멜라닌 색소의 크기와 원인에 상관없이 레이저 토닝이나 IPL 등 단일 치료방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치료가 되거나 한 두번의 치료로는 체감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에는 피부 속 깊이에 따른 다양한 색소성 병변들을 집중적으로 해결하는 복합 레이저치료 프로그램이 나와 재발되는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에 높은 치료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트리플 브라이트닝’시술 이다. 이는 색소치료에 효과가 좋은 피코웨이 레이저, 맥스 지 레이저, 레티놀을 이용한 필링 등 3가지 시술을 복합 적용하여 상승효과를 보이는 프로그램 시술법으로 크기와 원인이 다양한 색소 병변에 한 두번의 치료 만으로 체감 치료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장년층, 수술과 절개 없이 빠른 레이저 회춘술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가장 빠르게 느끼는 것이 피부다.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이 많이 생기고 굴곡이 심하며 탄력이 떨어져 피부가 쳐지게 된다. 시간에 흐름에 따른 변화를 막기는 힘들지만, 미리 예방을 하여 속도를 늦추거나 개선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회춘술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수술들을 부담스러워 하는 장년층에게는 레이저를 이용한 회춘술이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시술법으로는 울쎄라 레이저, 써마지 레이저, 젠틀맥스 레이저 등이 있다.

시술 원리는 피부 밑 진피에 레이저를 침투하여 손상된 콜라겐 섬유와 탄력섬유를 재생시켜 부드러운 얼굴선과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드는 것. 일생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이 교정이 가능하며 당일에도 치료효과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은 “추석 전 피부시술은 추석기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환자들이 많다.” 고 설명 하면서 “그러나 시술을 무조건적으로 서두를 것이 아니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시술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