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얼굴의 주름을 펴주거나 입체감을 주는 필러, 보톡스, 지방이식 등의 쁘띠성형을 많이 찾고 있다. 비 수술적인 방법이면서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성형 자체가 부담스럽거나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이 주로 찾고 있다.

하지만 간단한 시술의 특성상 불법 시술이 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불법 시술의 경우, 인체에 위험한 무허가 물질들로 시술을 하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부작용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위는 이마, 볼, 턱, 입술 등이 있다. 사람마다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는지 부위 별로 숙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마 부위의 경우는 이물질을 주입한 당시 볼록하게 대칭이 잘 맞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울퉁불퉁해 지고 한 곳만 심하게 푹 꺼질 수 있어 이물질을 녹이거나 긁어내어 제거해야 한다. 볼과 턱은 가장 많이 이물질을 넣는 부위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시에는 피부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면서 딱딱하게 굳어가 얼굴근육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 입술 같은 경우는 시술 후 이물질이 과해 보이거나 말을 할 때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

위의 증상들뿐만 아니라 심하면 피부 괴사는 물론 염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방치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이물질 제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물질 제거 성공률을 높이려면 환자의 부작용 상태, 피부 타입, 이물질이 분포된 범위 및 부위 등의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지만 이미 피부에 흡수되어버린 이물질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때문에 초음파검사를 통해 이물질의 종류와 위치를 확인해야 하고, 초음파검사를 통해 부작용 원인을 파악 했다면 환자 상태에 따른 1:1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사실 이물질을 제거했더라도, 이물질을 제거한 자리의 빈 공간 때문에 피부 탄력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해 피부가 처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증상 발생할 경우는 리프팅이나 파워v윤곽술들의 관리들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티엘성형외과 문혜영 원장은 “시간이 갈수록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이물질제거를 미루기 보다 하루 빨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어 “2차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물질제거에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가 있는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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