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회복이 되며,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수면시간인 7시간. 이 시간을 지켜 자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현대인들에게는 지키기 매우 힘든 수면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잠을 자는 도중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잠을 자더라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코숨한의원 잠실점 세종한의원(서울시 송파구 송파동에 위치) 강혜영원장은 "대부분 코골이는 기도가 좁아지며 나는 소리라고 알고 있지만 이는 목골이라 한다. 코골이는 코 안의 비강과 부비동이 좁아지게 되어 나타나는 것이다."고 하였다.

초반에는 피로, 감기, 비염 등 다른 질환으로 인하여 비강과 부비동이 좁아지며 코골이가 발생하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점점 부어 올라 코가 막히게 되어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서 목골이로 발전되었을 경우 건강에 적신호가 울리는 것이다. 강원장은 "기도가 좁아져 소리가 나는 목골이로 발전된 경우에는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면 중에 숨이 멈추는 무호흡 또는 저호흡이 나타나게 되면 만성피로뿐만 아니라 두통, 부정맥,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저산소증으로 인하여 사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조직을 잘라내는 수술이 아닌 비강과 부비동의 붓기를 빼주는 것이 중요하다. 비강과 부비동을 훼손하지 않고 비점막에 직접 사혈을 함으로 붓기를 가라 앉히는 치료. 어혈을 풀어내주는 약침치료로 치료효과를 상승시켜준다면 충분히 코골이 치료가 가능하다.

강원장은 "코골이는 감기로 인한 축농증, 중이염, 잘못된 생활습관, 영양 불균형,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발생하게 된다."라고 하며, "치료도 중요하지만 특히 생활 습관을 바꿔주지 않는다면 다시 코골이가 재발할 수 있다."고 하였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한번에 치료되는 질환이 아니다.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 후에도 유지관리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하여 수면에 방해가 된다면 진료를 통하여 코 안의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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