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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발생될 수 있는 화상흉터, 빠른 대처치료가 흉터범위 줄인다
입력 : 2017.08.14 09:27
 
 

요리에 관심이 많은 A씨(20대, 여성) A씨는 몇 년 전 요리를 하다 뜨거운 기름이 팔에 쏟아져 화상흉터를 입었다. 피부가 발갛게 달아오르고 물집이 터졌지만, 자연적으로 상처가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집에서 자가치료를 한 것이 화상흉터를 크게 만든 원인이었다.

가열된 조리기구나, 끓는 물과 뜨거운 음식이 혼재된 주방은 화상의 위험지대이다.

A씨처럼 조리하는 손이나 팔 등에 끓는 물과 기름이 쏟거나 튀어 화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흔하다. 특히 기름은 물보다 끓는점이 높아 같은 양이라도 2도~3도 이상의 중증 화상으로 이어져 흉터 발생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화상흉터를 적게 남길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으며, 화상흉터 치료의 적기는 언제일까?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에 위치한 연세스타피부과의 김영구원장의 설명을 들어보았다.

화상을 입은 후 응급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화상은 열에 의한 피부와 피부 부속 기에 발생한 손상을 의미합니다. 뜨거울 물건이나 액체, 빛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벼운 화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치유 되는 경우도 있지만 심각한 화상은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피부에 화상을 입게 되면 순환 기능이 저하되어 피부 부종, 염증, 감염 등의 2차적인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흉터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심하면 대인 기피 등의 심리적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때문에 피부에 화상으로 인한 화상흉터가 발생했다면 서둘러 정밀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화상 초기 치료는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나요?
화상이 발생됐다면 환부를 찬물로 약 20분가량 씻어 화기를 가라 앉히는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이때 수압이 세면 피부에 자극이 되어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어 저압의 물에 조심스럽게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위가 넓은 경우 손상을 받지 않도록 깨끗이 젖은 수건으로 상처를 덮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후 상처밴드 등으로 초기 처지를 진행하고 상처가 아문 이후에는 흉터 완화밴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화상흉터치료, 적절한 시기는 언제인가요?
가벼운 화상이라면 연고나 밴드 등으로 흉터가 제거가 되지만 2도이상의 화상일 경우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부 화상은 상처가 아물어 가면서 흉터로 남게 되므로 초기단계부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화상을 입은 후 2주에서 2달 동안은 화상으로 인한 상처가 화상흉터로 남게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시기로, 이 시기에는 혈관레이저를 사용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흉터의 붉은 기를 감소시키고 앞으로 발생될 수 있는 화상흉터의 크기를 줄이는 흉터예방치료가 가능 합니다. 이미 화상이 발생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면 핀홀법(pinhole method)을 적용하면 효과적입니다.

화상흉터에 효과적인 핀홀법이란 무엇입니까?
핀홀법은 화상흉터 부위에 바늘 구멍크기로 레이저를 조사하여 뭉쳐진 섬유조직을 끊어 부드럽게 만들고,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여 정상적인 조직을 다시 채우는 원리입니다. 치료를 반복할수록 화상흉터를 입은 피부는 본래 피부와 유사한 질감과 색감으로 변화되며 탄력이 회복됩니다.

핀홀법은 흉터 조직에만 레이저를 조사하여 부작용과 통증이 적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지장이 적어 환자 치료의 부담은 적으면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필자는 ‘핀홀법을 활용한 화상흉터 치료법’을 2005년 유럽피부과학회에 발표한 이후 꾸준한 연구와 임상치료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번 발생된 화상흉터를 예전처럼 되돌리는 치료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화상발생 위험이 큰 주방에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숙련되지 않은 사람이나 익숙하지 않은 조리법을 사용할 시는 뜨거운 음식 여러 개를 동시에 조리하는 것을 삼가 하고 뜨거운 물이나 기름 등을 다룰 땐 장갑이나 긴 젓가락 등을 사용하여 안전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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