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의 혈액암 치료제 심벤다(성분명 벤다무스틴)가 저등급 비호지킨림프종인 여포형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1차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았다.

여포형 림프종은 저등급 비호지킨림프종 가운데 전세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이며,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다.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고 재발이 많아 완치가 어려운게 특징이다.

이전에 치료경험이 없는 저등급 비호지킨림프종 및 외투세포 림프종 환자 549명을 대상으로 한 StiL NHL-2003 연구결과에 따르면 BR요법군(274명)의 무진행 생존율(PFS)은 69.5개월로 대조군인 표준요법(R-CHOP)군(275명)의 31.2개월에 비해 2배 이상 연장됐다. 2차 평가변수인 완전반응률(CR)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40% 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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