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이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 대해 비혈연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

병원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 후 1차 항암치료로 완전관해 상태에 이른 김모씨(49. 여)에게 재발방지를 위해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시술한 결과, 김씨는 3주 만에 정상수준으로 회복됐으며 21일 퇴원한 후 외래를 통해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비혈연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한 혈액종양내과 한치화 과장은 지난 1983년 국내 최초로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의 혈연간 동종골수이식을 시행한 경력을 갖고 있다.

3년 전부터는 제주한라병원에 정착해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물론 중증재생불량빈혈환자의 면역억제치료, 급성백혈병의 관해유도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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