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노바티스의 백혈병치료제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이 경쟁약물인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닙)에 비해 중증 부작용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은  타시그나 또는 다사티닙 복용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201명(타시그나군: 120명, 다사티닙군:81명)을 대상으로 부작용 상황을 후향적으로 비교 분석해 International Journal of Hematology에 발표했다.

타시그나 복용군과 다사티닙 복용군을 각각 36.9개월, 37.2개월(이상 중앙치)로 추적관찰한 결과, 전체 부작용 발생률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중증 이상인 3/4등급 부작용 발생률 다사티닙군에서 54%인데 비해 타시그나군은 22%로 2배 이하로 낮았다.

타시그나군은 부작용으로 인한 투약 감량과 약물중단 횟수도 적었다. 전체 201명의 환자 가운데 약물중단환자는 59명(29%)이었으며 원인이 부작용인 경우는 47명(23%)이었다.

전체 201명의 환자 중 59명(29%)의 환자가 약물 치료를 중단했으며 원인이 부작용인 경우가 47명(23%)이었다. 다사티닙군 가운데 28명(35%, n=81)에서 흉막삼출증이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절반인 14명이 치료를 중단했다.

타시그나 복용군에서는 6명(5%, n=120)에서 뇌졸중,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말초동맥폐색질환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말초동맥폐색질환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이밖에도 타시그나는 다사티닙보다 1차 및 2차 치료에서 무사고 생존 기간(EFS)이 더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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